오 처음으로 오블완 챌린지로 받은 이모티콘을 써본다.
귀여운데? >-<
여하튼 오랜만에 소소한 일상 기록!
엄마가 겨울맞이 김장을 했다며 한 바구니 나눠주셨다.
겨울엔 수육 삶아서 갓 담은 김치랑 먹어줘야 하는 거 국룰이잖아요.
그러니 타올상이랑 바로 추진하기🫡
수육용 고기 부위는 앞다리살 추천
집 근처 마트에서 700g짜리 앞다리살을 약 15,000원에 구매했다.
삼겹살로 할까 앞다리살로 할까 고민했는데 삼겹살은 아무래도 비계가 많아 기름지지 않을까 걱정되어서 앞다리살로 결정했다.
무수분수육 삶는 방법 (feat. 스타우브)
나는 부산의 숨은 수육 삶기 고수다. (?)
특히 스타우브 무쇠솥으로 물 없이 삶는 무수분수육을 제일 좋아한다. 😎
그 비결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준비물
- 수육용 고기
- 된장 (없어서 쌈장으로 대체)
- 대파 1대
- 양파 1개
- 통마늘 5~10알
- 통후추
- ⭐️ 스타우브 무쇠솥 ⭐️
- 마늘보쌈 소스 = 다진 마늘, 양배추, 꿀, 설탕, 올리고당
📍 무수분수육 만드는 순서
1. 고기에 된장을 듬뿍 발라서 준비한다.
비린내를 없애기 위함이다. 마침 집에 된장이 다 떨어져서 쌈장으로 대체했는데 단맛이 더 났지만 괜찮았다.
2. 양파를 2~3cm 두께로 썰어서 솥 바닥에 깐다.
양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바닥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대파 한 대를 10cm 정도의 길이로 큼직하게 썰어 넣고 통마늘 10알과 통후추를 함께 넣는다.
4. 물 없이 뚜껑 닫고 중강불에 올려 약 30-40분 삶는다.
중간중간 고기를 뒤집어주면서 골고루 익도록 한다. 가위로 잘라가며 다 익었는지 확인한다.
📍 마늘보쌈 소스 만들기
1. 양배추를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다져서 물기를 짠다.
2. 다진 마늘 3스푼 정도에 꿀 2스푼, 설탕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넣고 섞은 후 마지막에 양배추를 섞어준다.
처음에 마늘과 양배추를 같이 다졌더니 양배추에서 물이 나와서 너무 묽어져 버렸다 ㅜㅜ 양배추는 꼭 따로 마지막에 합치기!
먹어보자 🐷
겨울맞이 수육 한 상 나왔습니다-😆
재료 손질부터 치면 약 1시간 만에 완성했다.
퇴근 후 상당히 굶주린 상태에서 장 봐왔던 터라 상추, 새우젓, 생마늘도 잔뜩 사 왔다.
욕심이 덕지덕지 ㅋㅋㅋㅋㅋㅋㅋ
앞다리살 700g은 두 명이서 먹기에 충분한 양이었다. 두 접시나 나옴!!
왼쪽은 좀 더 퍽퍽한 부위, 오른쪽은 비계가 적당히 섞인 부위였는데 둘 다 맛있었다.
된장이 없어서 쌈장을 발라 삶았더니 짭짤하면서도 달짝지근해서 간이 딱 알맞게 되었다.
엄마표 김장 김치는 매콤해서 역시나 맛있다. ❤️
타올상이랑 나는 둘 다 몸통(?)보다 이파리 파라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며 김치를 싹쓸이 했다. 크크.
수육 한 상에 맥주 어떻게 참아요?
아사히 생맥 한 캔에 수육 한 쌈 먹기 👍👍👍👍
생마늘에 마늘소스까지 얹는 나는야 마늘의 민족 😀
엄마가 맛있게 담아준 김장 김치 덕분에 올해 겨울 먹방 추억을 하나 더 적립했다. 땡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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