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다.
오스틴에서의 꿈같은 일주일이 지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다니 :-<
소코 거리에서의 마지막 오후 일정을 불태우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 캐리어를 챙겨 공항으로 향했다.
약 22시간의 초장거리 귀국여정이기 때문에 조금 긴장하며 출발했다지.
오스틴 → 부산 초장거리 비행 일정
오스틴 → 애틀랜타 ( 2시간 10분 )
환승 대기 (1시간 30분)
애틀랜타 → 인천 (16시간 30분)
환승 대기 (1시간)
인천 → 부산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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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22시간의 대장정 ^^
Q. 미국 ↔ 한국 2번 이상 환승하여 오갈 때 짐은 어디서 찾나요?
1. 한국 → 미국 출국 시) 미국의 첫 도착지에서 짐을 찾아 입국심사 후 최종 목적지로 환승하면서 다시 짐을 부쳐야 한다.
ex. 부산에서 국제선 출국 체크인 후 비행기 티켓 3개를 한 번에 받는다. 그리고 미국의 첫 도착지인 LA공항에서 짐을 찾아야 하고 입국수속을 한다. 미국 국내선을 탑승하면서 짐을 부친 후 최종 목적지에서 짐을 다시 찾아야 한다.
2. 미국 → 한국 귀국 시) 최종 목적지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ex. 오스틴에서 국제선 출국 체크인을 한다면 오스틴 공항에서 비행기 티켓 3개를 한 번에 받은 후 짐은 인천이 아니라 최종 목적지인 부산에서 찾으면 된다.
우선 오스틴 델타항공에서 체크인을 했다.
공항 바가지는 전세계 국룰
공항에서 함부로 물건 사면 한 바가지로 바가지 쓰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언제 또 올 수 있을지 모르는 오스틴을 추억하기 위해 종이스티커를 단체로 사버렸다.
무려 개당 6달러. 스티커 한 장이 8,500원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팀원 네 명이 모두 똑같은 걸로 ><
회사 노트북에 다같이 붙여두기로 했다. ㅋㅋㅋㅋㅋㅋ
빠질 수 없는 SXSW 굿즈샵
설렁설렁 오스틴 공항 구경 중 발견한 SXSW 굿즈샵.
하나의 전시회 굿즈가 공항에서도 판매할 정도라니.
오스틴 도시에서 사바사가 차지하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텍사스 대학교 미식축구팀 TEXAS LONGHORNS
미식축구팀 굿즈샵!
텍사스주립대학교 오스틴은 미국 내에서도 전통적인 명문 대학교이며, 미식축구팀 또한 전국적으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색깔이 조금만 더 황토색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기념품으로 샀을 텐데 ㅎ
역시 세계 라이브음악의 수도, 오스틴
공항에서도 라이브 공연할 수 있는 존을 만들어두었다.
실제로 음악파일이 아닌 진짜 사람이(?) 끊임없이 기타치며 노래하고 있었다.
오스틴 공항 구경을 마치고 장거리 비행 시작하러 고고.
대학교 2학년 때 하와이 교환학생 떠날 때 타고 처음 타는 델타항공.
오스틴 → 애틀랜타 (2시간 10분)
간단한 음료와 과자만 준다.
애틀랜다 공항에서 환승터미널로 이동하기 위한 셔틀 타기~
애틀랜타 → 인천 (16시간 30분)
본게임 시작이돠.
16시간 30분 말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단기연수 프로그램으로 온 오스틴이지만 출장이 아닌 "연수"이기 때문에 경비를 절약해야 했다.
그래서 낮은 가격의 비행 편을 예매하다 보니 애틀랜타 환승 편은 LA보다 시간이 더 소요되는 스케줄이었다.
여행 피로도 누적되다보니 점점 말수가 적어진 팀원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딜레이 돼서 스케줄보다 30분 더 대기하다 탑승했음 ㅜㅜㅜㅜㅠ
기내식 타임~~~
확실히 미국 국적기라 그런지 쌀알은 한 톨도 찾아볼 수 없었고요. 밀가루와 느끼함의 향연이었다. ㅜ
1. 치킨 오믈렛
2. 야식 치즈피자
3. 아침 깔조네
인천 → 부산 (1시간)
긴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가 좀 넘었다.
느끼함에 잔뜩 절여져서 내린 우리는 격렬하게 매콤한 컵라면이 땡겼다.
그런데 충격,,,
코리아 넘버원 인천공항에서 새벽에 컵라면을 먹을 수가 없다.
편의점에 컵라면을 판매하긴 하는데 뜨거운 물을 구할 곳이 없었다. ㅡㅡ
유추해 본 바로는 라운지에서 컵라면을 먹을 수 있도록 과금을 유도하는 것 같았다.너무행!
체스에 빠진 건치좌 ㅋㅋㅋㅋㅋㅋㅋ
건치좌는 성격이 넘 좋아서 이제 회사에서 지나가는 모습만 봐도 웃음이 난다. ㅋㅋㅋㅋㅋ
홈스윗홈
드디어 22시간의 여정을 끝내고 일요일 아침 9시쯤 부산 도착!
짝꿍이가 쉬는 날이라 김해공항까지 데리러 와줬다. ><
이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집까지 대중교통 타고 갔으면 너무너무 힘들었을 것이다. 떙큐우우
집에 가는 길에 일주일 내내 노래 불렀던 민락동 수변최고 돼지국밥 가서 아침식사 때리기 ㅋㅋㅋㅋㅋ
빡센 스태프 근무일정과 여행, 그리고 초장거리 비행 때문인지 오스틴에서 출발할 때쯤부터 몸이 으슬으슬했다.
연수기간 내내 몸 컨디션 체크해주더니 센스 있게 약까지 사 와준 스윗뽀이 ㅇ3ㅇ
바로 다음 날부터 현실세계로 돌아와 출근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했던 팀원들과의 오스틴 출장?여행?이었다. ♥
부산에서 오스틴 출발 초장거리 비행 후기는 아래에 ↓
2024.07.26 - [여행로그/미국 오스틴(SXSW)] - [미국 오스틴①] 부산-인천-LA-오스틴 초장거리 비행 1편 (편안한 비행을 위해 이건 꼭 사가세요)
2024.07.26 - [여행로그/미국 오스틴(SXSW)] - [미국 오스틴②] 부산-인천-LA-오스틴 초장거리 비행 2편 (미국 LA공항 국내선 환승방법, 델타항공 국내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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