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소 :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520-10
주 차 : 전용주차장 있음
영업일 : 09:00 ~ 18:00 (17:00 입장마감)
입장료 : 성인 8,000원 / 미성년자 5,000원 등
방문일 : 2024.11.2.(일)
부산 근교 가을 나들이 아홉산숲 방문기
엄마가 지인들에게 추천받아 꼭 방문해보고 싶어하셔서
완연한 가을 어느 날, 엄마아빠와 함께 기장 철마에 위치한 멋진 대나무숲 아홉산숲을 방문했다.
아침 9시에 해운대에서 출발해 10시 전에 도착했다.
전용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기 편했다. 다만 구경 다 하고 나온 오후 12시쯤엔 주차장이 만차되어 차량 대기줄이 있었으니 방문에 참고하길 바란다.
한 집안에서 400년 동안 가꿔온 숲이라니, 낭만 미쳤어!
아홉산숲은 개인 사유지라 성인 기준 8,000원 정도의 입장료가 있다. 아빠찬스로 입장해서 팜플렛 하나 챙겨서 고고!
400년 간 대대손손 가꾸어 온 숲?!
아홉산숲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방문했는데 그래서인지 더 흥미롭고 재밌게 탐방할 수 있었다.
남평 문씨 집안이 400년 동안 대대손손 가꾸고 지켜온 숲이라니!! 이 세상 낭만이 아니잖습니까.
회사에 문씨 세 분이 계신데 내일 출근하면 어디 문씨인지 물어봐야징 ㅋㅋㅋㅋㅋㅋ (물어봐서 어쩌게)
아홉산숲 동선 따라 기록하기
1️⃣ 대나무터널
초입은 맛보기 느낌으로 비교적 아기자기한 대나무숲이 나온다.
2️⃣ 금강송군락
소나무가 굵고 웅장해서 크기에 압도되어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마마님 근데 사진구도가 이게 뭔가요?
일제강점기 약탈도 견뎌낸 소나무라니. 대견하다,,,(?)
대나무로 만든 의자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_<
3️⃣ 야생화군락
모르는 야생화들은 네이버 스마트렌즈로 찍어가며 알아가는 재미 ㅎㅎ
4️⃣ 굿터 (맹종대숲)
5️⃣ 편백나무숲
6️⃣ 평지대밭 (만평맹종대숲)
여기서 인생샷 꼭 건지기!
비록 제 옷차림은 등산객 그 자체였지만요 ^3^
시원하게 하늘로 뻗은 대나무들을 올려다보고 있자니 마음이 뻥 뚫린다.
7️⃣ 출구에서 신발 씻기 필수!
이거 완전 센스 제대로 아닙니까?
아무래도 군데군데 흙길이 있다보니 신발에 흙이 많이 묻어있었는데 나가는 길에 솔부터 철수세미까지 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한 신발로 되돌아갈 수 있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8️⃣ 관미헌&구갑죽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대나무가 있는지 여기 와서 처음 알았다.
거북이 등모양처럼 생긴 구갑죽이 제일 신기했다.
9️⃣ 대나무 레어 3종 / 자주색, 황금색, 검정색
초록색이 아닌 대나무들은 나무가 아파서 색깔이 바랜 줄로만 알았지
자주색, 황금색, 검정색 대나무가 있는지도 몰랐다. ㅇ0ㅇ
그 중 검정색 대나무는 '까마귀 오'자를 써서 오죽이라고 불린다.
강릉 오죽헌에 오죽이 그 오죽인 줄이야?
설마 '오죽했으면 그랬겠냐'에 오죽도 이 오죽인가?!??!?! 싶어서 검색해보니 그건 아니네 ㅎ;;
🔟 대나무공예 시연
아홉산숲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초입에서 각종 야채 파는 할머니가 몇몇 계셨다.
지나치지 않고 바리바리 사는 사람은 바로 우리 엄마 ^^
대파랑 시금치랑 도토리묵이랑 열무 한 단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산지직송이라 싱싱할 거라며 잔뜩 장봐오신 귀여운 엄마다.
엄마 아빠랑 아름다운 가을 날씨 잔뜩 누린 부산 근교 나들이 기장 아홉산숲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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