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피 코스트(Amalfi Coast)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Campania) 주에 위치한 해안 지역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적인 마을들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다. 아말피 코스트는 역사적으로 해양 무역과 상업이 번성했던 지역으로, 중세의 유적들과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남아 있어 아름다운 경치뿐만 아니라 역사적 유산도 풍부하다.
1. 아말피(Amalfi)
아말피는 아말피 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중세 시대에 강력한 해양 공화국 중 하나였다. 9세기와 11세기 사이에 아말피는 이탈리아 남부와 지중해에서 상업과 해상 무역의 중심지로 크게 번성했다. 아말피 해양 공화국은 나폴리와 시칠리아를 비롯한 많은 도시들과 무역을 했고, 동방과의 무역에도 깊이 관여했다.
아말피의 주요 관광지로는 "아말피 대성당(Duomo di Amalfi)"가 있다. 이 성당은 9세기에 건설되었으며, 아랍-노르만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조화된 독특한 건축물이다. 대성당 내부에는 아말피의 수호성인 성 안드레아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또한, 아말피의 고문서관은 아말피의 법과 해양 무역에 관한 중요한 역사적 기록들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아말피 공화국의 중요성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2. 포지타노(Positano)
포지타노는 아말피 코스트의 가장 유명한 마을 중 하나로, 절벽 위에 형성된 계단식 마을이다. 이 마을은 고대 로마 시기부터 존재했지만,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면서 점차 중요한 항구로 발전했다. 20세기 초까지 포지타노는 어업과 상업 활동이 중심이었으나, 이후 관광 산업이 발달하면서 오늘날에는 아름다운 해변과 색채가 풍부한 건축물로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주요 관광지로는 "산타 마리아 아순타 성당(Chiesa di Santa Maria Assunta)"가 있는데, 이 성당은 중세 시대에 건축된 것으로 유명하며, 내부에는 비잔틴 양식의 성모 마리아 이콘이 있다. 포지타노는 또한 "스피아자 그란데(Spiazza Grande)"라는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며, 마을 자체가 아기자기한 골목길과 전망을 제공해 걷는 것만으로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3. 라벨로(Ravello)
라벨로는 아말피 해안에서 약간 높은 언덕 위에 위치한 도시로, 아말피 공화국 시절에 건설된 부유한 상업 도시였다. 라벨로는 특히 11세기부터 13세기 사이에 크게 번영했으며, 상업과 해양 무역으로 큰 부를 축적한 귀족과 상인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그들은 라벨로에 아름다운 빌라와 궁전들을 세워 오늘날까지도 이 마을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라벨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빌라 루폴로(Villa Rufolo)"와 "빌라 치모네(Villa Cimbrone)"가 있다. 빌라 루폴로는 13세기에 지어진 귀족 가문의 저택으로, 화려한 정원과 함께 아말피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라벨로 음악 축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클래식 음악 축제로, 매년 여름에 열리며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이곳을 찾는다.
4. 마이오리(Maiori)
마이오리는 아말피 코스트에서 가장 긴 해변을 자랑하는 마을로, 로마 제국 시기부터 존재했던 곳이다. 마이오리는 아말피 공화국 시기에는 중요한 군사 기지로 사용되었으며, 해적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강력한 요새가 세워졌다.
마이오리의 주요 관광지로는 "산 니콜라 성채(Castello di San Nicola de Thoro-Plano)"가 있습니다. 이 성은 중세 시대에 세워진 방어 요새로, 마이오리와 주변 해안을 지키기 위해 지어졌다. 또한, "산타 마리아 성당(Santa Maria a Mare)"는 13세기에 건축된 성당으로, 바로크 양식의 화려한 내부를 자랑한다.
5. 미노리(Minori)
미노리는 마이오리와 가까운 작은 마을로, 고대 로마 시대부터 존재했던 곳이다. 미노리는 특히 로마 황제들이 이곳에서 휴양을 즐겼던 지역으로 유명하다. 그 흔적으로 "로마 빌라(Villa Romana)"가 남아 있는데, 이는 1세기경에 지어진 로마 귀족의 별장으로, 당시 로마 귀족들의 호화로운 생활상을 보여준다.
미노리의 주요 명소인 "산타 트로피나 성당(Basilica di Santa Trofimena)"는 12세기에 지어진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으로, 미노리의 수호성인 트로피나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 미노리는 아말피 코스트의 전통 디저트인 레몬 과자로도 유명하다.
6. 피렌체 마을(Furore)
피렌체(Furore)는 아말피 코스트에서 가장 독특한 장소 중 하나로, 작은 협곡이 있는 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해안에 자리한 자연적으로 형성된 협곡에 위치한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다. 피렌체의 독특한 협곡과 작은 항구는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피요르드 다이빙 대회가 열려 전 세계 다이빙 선수들이 참가하기도 한다.
요약
아말피 코스트는 풍부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닌 관광지로, 각 마을마다 독특한 역사와 문화가 있다. 아말피의 해양 공화국 유산, 포지타노의 고풍스러운 매력, 라벨로의 예술적 전통, 그리고 고대 로마 시기의 흔적들이 이 지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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