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진짜 다이어트해야 해
나에겐 꾸준히 하고 싶지만 마음만큼 쉽지 않은 게 블로그 말고 또 있다.
그건 바로 러닝 🏃🏻♂️
요즘 걷잡을 수 없이 살이 통통하게 올라 러닝을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주 인천 2박 3일 출장 간 동안 송도 센트럴파크 아침 달리기를 2일 연속 성공했다. ✌️
이 기세를 몰아 오늘은 퇴근하고 대학원 갔다가 밤 10시에 광안리 앞바다 5km 러닝을 다녀왔다.
최근에 구매한 러닝 용품도 소개하면서 기록해두고자 한다. 레쓰고~~
<달리기 차림새 미리 보기>
1. 러닝화
=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 블랙 240 / 약 110,000원
= 나이키 인빈서블 런 3 / 화이트 245 / 209,000원
(1)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
발을 편하게 감싸주는 울부
오늘 신고 나간 러닝화는 올타임레전드 아디다스 울부!
2~3년 전에 오시리아 롯데아웃렛에서 울트라부스트 중에 예쁨을 포기하고 가격이 제일 괜찮은 것을 구매했었다. ㅎ
옷이던 신발이던 밝은 거 좋아하는데 그 당시엔 운동 목적이 컸던지라 가성비를 생각하고 샀다.
그래서 어두운 밤에만 신음 (?)
울트라부스트가 단거리 러닝화 또는 워킹화 입문으로는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는 장거리 러닝용은 아니라서 30분 이상 달리기를 하다 보면 발바닥과 종아리가 살짝 아팠다.
(2) 나이키 인빈서블 런 3
그래서 30분~1시간 러닝을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에 장거리용 러닝화를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러던 중 타올상과 같이 러닝 해보자는 얘기가 나와 기념일 커플템으로 러닝화를 서로에게 선물해 주기로 했다. 키키 😊
장거리 러닝화로 딱!
아직 개시하지 못했지만 매장에서 신어봤을 때 느낌으로 얘기해 보자면,
확실히 쿠션이 두꺼워서 미드풋 아치를 잘 잡아주는 느낌이라 오래 달려도 편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보통 중장거리 이상 러닝화는 발이 부을 것을 고려해 한 사이즈 크게 구매한다고 해서 나도 245로 구매했다.
얼른 신어 보고파~~~
2. 땀복
= 베러댄라이프 부스터슈트 다이어트 땀복 재킷 / 퍼플 M / 42,000원
마침 운동할 때 막 입을 수 있는 바람막이 또는 땀복을 사고 싶었던 타이밍에 좋아하는 유튜버가 공구하는 걸 보고 냉큼 구매했다.
사실 땀복 배송이 도착한 김에 오늘 밤 광안리 러닝을 다녀왔는데,
워후 30분 정도밖에 안 달렸는데 땀복 입은 상체가 다 젖었다. 💦
목에 카라 깃이 빳빳하게 올라와있어 몸이 좀 더 봉인된(?) 느낌이라 땀이 더 나는 것 같다.
이 느낌을 답답해하는 사람은 이 땀복 재킷을 선호하지 않을 것 같다.
소매 끝에도 스트링이 짱짱하게 꽉 잡아줘서 달리기 시작한 지 약 15분 만에 팔 쪽에 땀이 고이기 시작하더니 집에 돌아와서 보니 몸과 옷 모두 땀에 젖어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사다 보니 엄마 아빠 것도 사드리고 싶어서 각자의 취향에 맞춰서 샀지롱.
엄마는 엉덩이를 가리는 기장에 밝은 노란색으로,
아빠는 일단 xxxl가 가능한 색상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가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기대하시라~~
3. 러닝 가방
= 노스페이스 공용 미니 멀티파우치 / 검정 / 약 40,000원
양손을 자유롭게
회사에서 나눠준 동계 피복에 사은품으로 딸려온 미니 가방.
핸드폰에 에어팟을 연결해 음악을 들으며 러닝해야 하는데 손에 들고 뛰면 아무래도 거추장스럽다…!
그래서 허리에 고정되는 작은 가방이 갖고 싶었는데 이 내 마음을 어찌 알고 두둥 하고 나타났다. 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처음 착용해 봤는데 핸드폰 넣고 달려도 폰의 무게감이 전혀 안 느껴지고 몸에 밀착되어서 러닝 하기에 딱 좋았다. 💙
미니 멀티파우치 사이즈는 요 정도?
아이폰 14 프로가 들어가고도 여유가 있는 정도였다.
4. 증폭제(?)
= 익스트림 김종국 트리플 아르기닌 6200 / 30포 46,000원
아르기닌으로 운동효과 극대화
바디프로필 찍을 때 다이어트와 운동 보조제에 대해 처음 공부하고 먹어봤었다.
그중에서도 에너지 부스팅 효과가 있는 아르기닌 또는 카르니틴을 운동 30분 전에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알약 형태로 먹어오다가 꾹이 아저씨가 광고하는 요 포 형태의 제품을 먹어보고는 효과도 좋고 먹기도 편해서 정착했다. 🤭
⚠️ 아르기닌을 빈 속에 먹거나 고용량으로 때려 넣으면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아르기닌 용량 6200이면 센 편이니 처음 먹는 사람은 저용량으로 시작해 보길!
5. 그 외
나이키 스포츠브라, 애플워치, 에어팟 😆
이로써 완성된 오늘의 룩
허리에 매는 가방 때문에 자칫하면 시장 아줌마 같아 보일 수도 있으니 달릴 때라도 최대한 멋있고 젊어 보이게 달려야 한다. (?)
1일 1 포스팅처럼 1주 3 러닝을 하도록 노력해 보는 걸로 ^^
이 또한 작심삼일이겠지만 작심삼일을 열 번 해서 한 달 해보면 되지 뭐!
오늘도 날씨 좋고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보며 갓생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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