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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8.0 인간의 개안 프로젝트 :: ② 라섹 수술 당일 찐후기

by 숨킨 2025.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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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일: 2월 27일 (목요일)

📌 준비물


✔️ 보호자 준비(?) 필수!!!!
✔️ 선글라스
✔️ 모자
✔️ 후드 없는 라운드티 (수술대 누웠을 때 걸거침 없도록)


1. 수술 당일 병원 도착 & 수술 전 안내

회사 건너편 병원에서 라섹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결국 안경 없는 삶을 위해 결심하게 되었다.
 
오후 4시 예약이었고, 정시에 병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라섹 수술 후 주의사항과 수술 후 안약 넣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 이 과정은 보호자와 함께 듣는 것이 가장 좋다.
라섹 수술 후에는 시력이 흐릿하고, 눈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도움이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2. 자가혈청 안약을 위한 채혈

내가 선택한 수술 옵션에는 자가혈청 안약이 포함되어 있었다.
자가혈청 안약은 환자의 혈액에서 혈청을 추출하여 만든 인공눈물로, 라섹 후 회복 속도를 빠르게 하고 각막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  채혈 과정: 검사실 의자에 앉아 혈액을 채취한 후, 이를 기반으로 바로 안약을 제작해준다.

 

3. 수술 전 최종 검사 & 상담


채혈을 마친 후, 간단한 검사를 진행했다.

✔️ 검사 항목
(1) 시력 검사: 현재 시력 확인
(2) 골절률 검사: 눈의 굴절 이상을 측정


4. 수술 절차 안내

검사 후 원장님과 상담을 하면서 내가 받을 수술의 절차와 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내가 받은 수술은 9.0 ASA 라섹이었다. 설명을 듣고 난 후, 곧바로 수술실로 향했다.
심호흡을 하며 긴장을 풀어보려고 했지만, 처음 올라보는 수술대에 누우니 온갖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5. 대망의 라섹 수술 과정 (총 10분 소요)

① 마취 안약 투여
수술대에 누운 후, 마취 안약을 넣었다.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었지만, 그 자체로는 특별한 통증은 없었다.

② 각막 상피 제거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됐다.

전동 드릴 같은 기구를 사용해 각막 상피를 벗겨내는 단계
마취가 되어 있었지만, 이질적인 느낌이 생생히 전해졌다.
각막 상피가 제거되자, 초록색 레이저 불빛이 점점 흐려졌다.
이때부터 점점 공포감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으으으윽!!!!

③ 브러쉬로 눈을 닦아내는 단계
각막 상피가 제거된 후, 브러쉬 같은 도구로 눈을 닦아내는 느낌이 들었다.
눈앞에서 계속 초록색 레이저 불빛을 보라고 했지만, 집중하기 쉽지 않았다.ㅠ
양쪽 눈을 뜨라고 했지만, 한쪽 눈을 뜨고 있는 것도 쉽지 않았다.

④ 레이저 조사 (시력교정)
이제 레이저가 눈을 지지는 단계.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코를 스쳤고, 순간적으로 두려움이 확 밀려왔다.
뭔가 불에 그을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통증은 없었다.
눈을 움직이지 않기 위해 의식적으로 초록 불빛을 보려고 노력했다.

⑤ 마지막 단계 – 보호렌즈 착용
레이저 조사 후, 찬물로 눈을 씻어냈다.
눈을 감고 싶었지만, 강제로 뜬 상태에서 물이 닿으니 이 느낌도 조금 불편했다.
마지막으로 보호렌즈를 착용하며 수술이 끝났다.

한쪽 눈에 약 5분씩, 총 10분 만에 라섹 수술이 완료됐다.

6. 수술 직후 – 빠른 귀가

수술이 끝나자마자 선글라스와 모자를 쓰고 나와 보호자와 함께 곧바로 귀가했다.
마취가 풀리기 전 20분 안에 최대한 빨리 집에 가서 누워 있으라고 해서 재빠르게 ㅌㅌ했다.


이렇게 인상 찌푸리고 있는지 몰랐는데 사진을 보고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짝꿍 말로는 눈알 흰자가 시뻘갰다고,,,



이제 본격적인 회복 과정이 시작된다.
라섹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수술 자체는 짧고 간단하지만, 이후의 관리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꼭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 글에서는 수술 후 통증과 회복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보겠다!


온갖 아이템 출동했던 회복기 사진 미리보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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